구라요시역으로의 일정은 쉬웠다. 로컬차량이던 쾌속차량이던 아무거나 보이는 차를 타면 되니깐.
예약을 진행했던 미사사온천마을의 사이키벳칸에서 송영버스를 운행한다고 해서 15:30 차량을 예약을 했다. 그런데 구라요시역에 도착한게 오후 2시 조금넘은 시간이다. 일단 너무 더워서 역에서 얇은 겉옷으로 바꿔입고 주변에 카페나 찾으러가볼까 하고 역 밖으로 나간김에 특산품판매점? 에 들러서 마실것도 샀다.
지도 어플을 열고 두리번거리는데 웬 파랑 점퍼를 입은 아저씨가 호텔 이름을 들고 왔다갔다하는데, 영어로만 외워놓은 상태라 한자를 전혀 몰랐던지라. 그래도 혹시 몰라서 점퍼입은 아저씨한테 예약한 숙소 이름을 보여줬는데, 다행히 내가 예약한 숙소가 맞다고한다.

송영버스를 타고 20분 안되게 이동해서 료칸에 도착했다. 내가 알고있는 온천마을은 개울도 있고 료칸들도 있고 상점들도 있고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닌 사람들도 있는 그런 마을인데.... 이번에 도착한 마을.... 이라기보다 료칸은 자그마한 산 아래에 위치한 료칸이었다.
갸우뚱 하면서 체크인하고 안에서 안내를 받고 건물구경을 했는데 정원도 이쁘게 꾸며놓고 너무 좋더라. 웰컴드링크들이 있으니 마시라는 말에 와인종류를 마시다보니 술에 취해 마을 돌아다닐 생각도 못하고 알딸딸한 상태로 잠깐 온천욕을 하고 식사를 마쳤다.
가이세키일거라는기대와는 다르게 뷔페식. 뭐 그거까지는 괜찮은데 하필 패키지 팀이 들어와서 한꺼번에 식사를 하려 들어가니 정신이없고 웅성웅성 시끌시끌 정신이 없긴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4-5번은 리필해가며 배가 터지도록 먹고나서, 시간도 많고 할일도 없으니 동네 산책이나 하자ㅡ 생각하고 나갔는데.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 가로등이 안켜진곳도 있고 일단 한블럭정도만 걷자ㅡ 하고 걷다보니 물소리? 가 들려 소리를 따라가다보니 예쁜 다리가 있었다. 다리가운데에 족욕을 할수있는 공간도 있고 다리양 옆으로 벚나무들이 많은걸 보고 꽃이 만개하면 정말 예쁘겠다, 보름정도 더 늦게오면 어땠을까ㅡ 하고 들어와서 내부 시설들 구경하고 배가 부른상태로 잠을 자려고 누웠다.
이대로 잠을 자면 좋았는데
세상에.... 이상한 기계소리? 같은게 들려 뭐지?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노린재 한마리가 형광등 앞에서 날아다녔다.
아..... 기절각 진짜....
자연친화적인거 좋은데 너무 친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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