Źeze’s Diary

📅 충주호로 떠나는 2박 3일 벚꽃 엔딩 캠핑(fin.)

life of zeze 2026. 4. 20. 18:25

벌써 충주호에서의 2박 3일 캠핑이 끝나고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물안개를 보려했지만 실패...
대신 호수의 잔잔한 물결을 보고 나서 다시 잠에 들었다가 7시즈음 눈을 떴다.
봄기운이 완연했던 충주호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아쉬움만 남았다.
한낮의 호수 색도 파아랗고 예쁘지만 봄의 아침햇살을 받은 호수의 색도 이쁘기그지없었다.
간단하게 먹은 아침과 물을 끓여 내린 드립 커피 한 잔.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호수를 바라보니 '이 맛에 캠핑 오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원래는 겨울과는 다르게 결로가 거의 없지만, 그늘진부분에 결로가 살짝 있어 오전 10시정도부터 텐트 정리를 하고 나갈 계획이었지만, 강렬한 햇살에 금새 다 마르고 정리하는데도 힘이 부칠것 같아 9시가 되기 전부터 짐정리를 시작했다.
내부에 있는 캐비넷, 식기, 잡다한 소품부터 조명, 난로, 침대와 침구까지. 몇번 왔다갔다 하다보니 어느새 내부정리는 다 끝나있었다. 남은 텐트를 정리하기위해 업라이트폴대와 가이드라인, 팩 먼저 정리해주고 플라이를 걷으니 이틀동안 쌓여있던 벚꽃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떨어지는 꽃잎을 보니 또 예쁘더라.
체결된 폴대를 해체하고 스킨을 접으려는데 간만에 접는거다보니 햇갈려서 반대로 접었다폈다 난리였다. 그와중에 꽃잎은 계속 날리고...

최대한 왔던 자리를 깨끗하게 하고 가기위해 일반쓰레기는 관리동에서 나눠준 검은 봉지에 넣어 버리고, 재활용쓰레기는 분리수거장에 가져다 버렸다. 마지막까지 좋은 날씨에 집으로 가는 길도 한동안 벚나무라서 마지막날이라 아쉽기는 했지만 눈은 즐거운 하루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4일 후 캠핑을 위해 준비한것은 안비밀)

이른 아침의 충주호
처음 왔을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나가기.